세상 / / 2022. 11. 7. 17:53

곡물 가격 상승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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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물 가격 상승우려

1. 곡물 가격 상승이 우려된다.

 2021년의 경우 디지털 경제의 발달과 기후 변화가 화두였습니다. 2022년 가장 큰 화두는 자유무역주의 시대의 황혼입니다. 자유무역주의가 저물고 있습니다. 자유무역주의 시대의 황혼이 오면서 이제는 돈이 있어도 못 사는 시대가 옵니다. 예를 들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이 발발하면서 우리나라는 러시아의 천연가스를 수입하기가 어려워졌습니다. 이처럼 각 국가 스스로 또는 동맹국의 공급망 안에서 모든 것을 해결해야 되는 시기가 펼쳐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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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물 가격 상승우려

 경제학에서 비교우위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만약 A 국가와 B국가가 있는데, 옷과 쌀을 만드는 비용이 A 국가가 모두 적게 든다면 A 국가는 B국가에 비해서 절대 우위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A 국가는 옷을 만드는 비용이 적고, B국가는 쌀을 만드는 비용이 적을 때, A 국가는 옷을 집중적으로 생산하고 B국가는 쌀을 집중적으로 생산하여 서로 무역 거래를 하였을 때 자유무역주의가 가장 효율적이고 최대 다수의 최대 효용을 가지고 옵니다. 

 

 그러나 A 국가와 B국가 사이의 거래가 힘들어질 경우 A 국가와 B국가 모두 옷과 쌀을 비효율적인 생산을 해야 하기 때문에 물가가 상승하는 결과가 초래합니다. 특히 물가상승 중에서 쌀과 전기 등 필수재의 가격이 상승한다면 필수재의 특징은 가격이 올라도 수요가 크게 변하지 않는 비탄력적인 것을 말합니다. 또한 필수재는 공급이 조금만 줄어도 가격이 크게 오르는 특징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자동차의 공급이 20%가 감소할 때 가격이 30%가 상승한다면 곡물의 공급이 20%가 감소할 때 곡물 가격이 300%가 상승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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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제는 농업투자의 시대

 대한민국은 비교우위의 최대 수혜국이었습니다. 반도체를 팔아서 에너지와 먹거리를 사는 나라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자유무역주의가 저물고 필수재의 공급망이 끊기게 된다면 필수재의 생산을 담당하는 기업들에게로 자금이 몰리게 돼있습니다. 이렇게 된다면 에너지와 식량의 자체 생산이 약해서 곡물 가격이 크게 오르게 되어 우리나라는 크게 힘들어집니다. 한국은 에너지 97%를 수입하고 있으며 식량 자급률은 20%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대한민국의 식량 자급률은 1980년의 경우 56% 수준이었으나 2020년에는 고작 21% 수준입니다. 이는 주요 선진국 중에서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우리나라의 식량 자급률을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육류의 경우 75%, 어패류의 경우는 51%입니다. 그러나 곡류의 경우 22%에 불과합니다. 2022년 5월까지만 해도 26개국에서 식품 또는 비료 수출 제한 조치를 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가 해결해야 하는 가장 치열한 주제는 무엇일까요? 가장 기본적인 에너지 확보와 식량에 대한 투자가 메타버스에 대한 투자보다 더욱 중요하게 여겨질 것입니다. 최근 70년의 기록을 보면 지금까지 인구 증가 대비 식량 생산량 증가가 선형적으로 높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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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러한 상황에서 농업투자에 자본과 인력이 몰리기 시작하면서 농업 생산성 혁명을 통해 제2의 테슬라가 농업에서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3. 농업투자에 대한 여러 가지 아이디어들

 대부분 국가들의 경우 농업을 키우고 싶어도 땅이 부족합니다. 땅이 부족한 상황에서 생산성을 향상하기 위해서 3d 생산기술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즉 2D를 3D로 바꿈으로써 공간 최소화를 위한 수직형 생산시설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농업 3D 생산기술은 제프 베조스와 월마트가 투자한 수직 농업회사 plenty Unlimited에서 진행 중으로서 2022년 4억 달러를 투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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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농기계 1위 업체인 John Deere는 1837년 설립된 미국 농기계 회사입니다. 전 세계 점유율 1위로서 32.9%를 차지하고 있고 인공지능 AI를 활용한 자율주행 트랙터를 통해 농기계 생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특히 인건비가 가파른 증가하고 있어 자동화된 농기계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자율주행 트랙터의 경쟁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자동 잡초 제거 기계 스타트업도 성장하고 있습니다. 농업 생산성을 극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까에 대한 각 국가의 치열한 고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2022년 8월에 국내 첫 농업 기업 유니콘인 트릿지가 탄생하였습니다. 트릿지는 전 세계 곡물 가격, 무역, 품질 관련 데이터를 제공하는 글로벌 농산물 무역 플랫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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