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 / 2022. 6. 18. 14:51

끊어져 버린 관계를 다시 회복하신 그리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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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은 우리들

1. 공중의 권세 잡은 자, 세상의 풍조를 따르는 우리들.

오늘은 에베소서 2장 1절부터 10절까지의 말씀을 함께 나눠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1절 말씀에서는 예수님을 통해서 허물과 죄로 죽었던 우리를 살리셨다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그렇다면 허물과 죄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허물과 죄로 인해서 죽었다는 의미는, 죽어버린 상태가 허물과 죄로 가득한 모습이라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여기서 허물이란 온전하지 못한 상태, 기준선을 넘어가 버린 상태를 의미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생각해볼 수 있는 것이, 기준선을 넘어가 버렸다는 라는 것은, 기준점 즉 잣대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기준점을 제시한, 잣대를 제시한 누군가가 있다는 것입니다. 만약 우리가 믿음의 대상자를 잊고 살아간다면, 믿음의 대상자가 제시한 기준과 잣대와 수준이 희미해져 버립니다. 기준선을 잊어버리고 이미 기준선을 넘어가 버린 상태로 의식하지 못하며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믿음의 대상자가 원하는 어떤 수준, 기준점에 이르지도 못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기준과 표준이 없어져 버림으로 인해, 기준이 있다는 사실도 모르며 세상의 기준과 가치를 따르면서 살아가는 모습이 2절 말씀에 나오는, 세상 풍조를 따르는 모습입니다. 예를 들면 집은 없어도 차는 있어야지? 다른 건 몰라도 좋은 차는 타고 다녀야 해, 건물 하나 정도는 있어야지? 남자는 재력이고 여자는 외모야, 등등 세상의 가치관, 기준, 개념을 가지고 따르면서 살아가는 모습들입니다. 

2. 육체의 욕심과 원하는 것을 따라가므로 관계가 끊어지다. 

우리는 살면서 종교, 나라, 시대적 분위기 등등의 영향을 많이 받으면서 살아갑니다. 만약 어렸을 때부터 불교 가정에서 태어나서 자란 아이들은 부모님을 보며 불교문화를 많이 배우며 자랄 것이고, 기독교 집안에서 태어나고 자란 아이들은 부모님을 통해 기독교 문화를 보고 들으며 배웠을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이러한 영향을 받아가고, 또 그러한 영향들에 의해서 우리의 삶이 의도하지 않게 끌려갑니다. 그리고 내가 보고, 듣고, 느끼는 것들을 따라가는 모습들이 겉으로 보기에는 나의 주체성을 가지고 생각하며 따라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이러한 모습들이 공중의 권세 잡은 자에게 노예처럼 끌려가는 모습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사람은 곧 하나님과 아무런 상관이 없는 자, 하나님과 관계를 맺지 않은 자로서 살아갑니다. 이내 삶의 주권자, 내 삶의 창조자, 내 삶의 통치자를 모른 채 살아가는 진노의 자녀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과 관계가 끊어져 버린 상태를 하나님께서는 원치 않으셨습니다. 그렇기에 하나님께서 관계를 회복하고 맺기 위해 하신 일이 무엇일까요? 그것이 4절부터 6절까지 내용에 나타나 있습니다.

3. 은혜를 통해 우리와 끊어진 관계를 회복시키신 하나님. 

본래 우리는 내 마음대로, 선악의 기준 없이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대로 살아왔고 세상의 풍조와 흐름을 따르면서 살아갔습니다. 그리고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 영은 이미 죽은 상태에서 영향을 받아 흘러갔던 그런 존재였습니다. 내 육체가 원하는 대로 살아갔으며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큰지에 대해 반응하지도 않으며 살아왔던 존재였는데, 긍휼과 은혜와 사랑이 풍성하신 하나님께서 이러한 관계를 내버려 두고 싶지 않으셨기에 우리를 불러주시고 관계를 맺길 원하셨습니다. 그래서 5절에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와 우리를 함께 살리셨고 또 함께 일으켜서 함께 하늘에 앉히셨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함께 하신다는 것을 강조하고 계십니다. 우리 쪽에서는 전혀 하나님을 바라볼 생각도, 붙잡을 생각도, 알지도 못하는 그런 모습이기에, 실력과 능력으로는 붙잡을 수도 없기에,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셔서 관계를 맺게 하신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을 바라보는 존재, 함께하는 존재, 온전한 관계를 맺는 존재로 회복시켜주신 것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우리의 작은 삶을 통해서도 하나님과 관계를 맺어 하나님의 거룩한 모습에 반응할 수 있는 자가 되어 우리도 거룩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존재가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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