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 / 2022. 7. 3. 02:44

엠마오 길에서 부활의 뜨거운 기쁨을 느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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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마오의 길에서 제자들에게 나타나신 예수님

1. 부활의 뜨거운 기쁨이 죽어버린 삶

 예수님의 부활을 믿고 있지만, 우리의 삶을 보면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뜨거운 삶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부활의 뜻은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졌다는 뜻입니다. 인간이 해결할 수 없는 근본적인 문제는 바로 죽음입니다. 죽음이라는 문 앞에서는 세상 그 누구도 극복할 수 없습니다. 인간의 삶은 무엇인지에 대한 철학적인 고민도 바로 죽음의 문제 앞에서 나왔습니다. 이러한 죽음을 예수님께서 극복하고 역전시킨 부활은 우리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해진 우리는 그런데도 부활의 기쁨을 누리지 못하고 살아가고는 있지 않나요? 성경에서 말하는 인물들도 예수님을 만난 이후에도 변화된 삶을 살아가지 못하는 모습들이 있습니다. 베드로 또한 예수님께서 십자가 사형을 받으시자 다시 자기의 위치였던 어부의 삶으로 물고기를 잡으러 갔습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는 예수님께서 부활하셨습니까? 부활의 소식도 듣고 설교도 듣고 간증도 듣지만 자기 삶 속에서 부활하신 하나님의 은혜는 모르면서 여전히 고기 잡으러 가는 베드로의 삶을 살아갈 때가 있습니다. 부활을 고백하지만, 부활의 뜨거움 없이 세상 사람들과 똑같은 모습으로 살아갑니다.

2. 우리의 눈의 어디에 밝고 어디에 어두운가?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통해 하신 부활의 기쁨을 우리의 삶 속에서 누리면서 붙잡고 살아가야 합니다. 그렇다면 3년 동안 쫓았던 도마 또한 직접 보기 전까지는 믿지 않았는데 우리가 어떻게 보지 않고 믿는 기쁨을 유지하고 회복할 수 있을까요? 만약 주님의 부활이 사실이라면 오늘 주님께서 역사하시고 살아계신다면 우리가 힘을 잃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찬양하고 끝날 문제가 아니라 실제적인 삶에서 주님께서 살아계신다면 왜 우리의 삶은 세상 사람들과 똑같은 것일까요? 그 이유는 우리의 눈이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에 눈이 가려있는 엠마 오의 길의 제자들과 같은 상태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눈이 가려져 있을 때는 예수님이 우리의 바로 옆에서 걸어가신다 하시더라도,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에 역사하고 일하고 함께하신다고 해도 볼 수 없고 느끼지 못합니다. 그것은 주님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의 문제입니다. 만약 우리의 눈이 밝아진다면 하나님께서 안 보인다고 하셔도 주님께서 우리의 삶에 일하시고 함께하신다는 것을 고백할 수 있습니다. 제자들이 눈이 가리어진 이유는 그들이 바라는 것에 눈이 가 있으므로 주님이 원하시는 것에 눈이 가려졌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삶이 부활은 고백하지만, 부활의 기쁨을 잊어버리고 잃어버리는 그리스도의 자들은 아닌지 점검해봐야 합니다.

 

3. 말씀에 내 눈과 마음이 머무는 삶

 예수님께서는 우리와 같이 눈이 가리어진 자들의 눈을 확 밝게 하시기 위해 부활하신 것을 스스로 말씀하지 않고 성경을 통해 설교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성경을 풀어주실 때 엠마 오의 길에서 제자들의 마음속이 뜨겁게 됐습니다. 우리는 부활의 믿음에 대한 아멘이라는 일차원적인 고백이 아니라 성경 말씀에 눈이 밝아져야 하고 말씀에 눈이 머물러야만 합니다. 말씀을 묵상하는 자가 복이 있습니다. 우리는 말씀을 배우고 말씀이 뜨겁고 확신이 있는 일에 거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이 힘을 잃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은 성경 말씀에 내 눈과 마음이 머무는 것뿐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부활의 소식은 들었지만, 힘을 잃은 그리스도인들로 머물 수 있습니다. 주의 말씀에 생명을 걸고 내 눈과 귀를 말씀에 머무는 것이 세상 사람들과 우리의 차이입니다. 하나님께서 육신이 되셨고 말씀이 육신이 되셨습니다. 말씀이 우리 안에 오셨습니다. 성경 말씀이 예수님입니다. 우리는 얼마나 생명 안에 거하며 생명을 지키며 말씀대로 살아가고 생명 안에서 살아가고 있습니까? 말씀이 죽으면 신앙도 죽습니다. 말씀이 살아 역사하셔서 내 삶을 이끌고 체험과 감동이 있는 삶, 입술로만 부활을 고백하는 신앙이 아니라  내 삶 속에서 눈과 귀와 삶과 시간이 주의 말씀 안에 머물며 가슴이 뜨거워지며 부활의 기쁨과 고백이 회복되는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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