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 / 2022. 7. 20. 00:41

야곱을 장사하기 위해 요단 강 건너편으로 가는 요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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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셉이 야곱을 장사하기 위해 요단 강 건너편으로 가는 행렬

1. 하나님 앞에 야곱이 가졌던 한결같은 마음

 창세기 49장에서는 하나님께서 함께하신 야곱의 죽음에 관한 이야기로 창세기의 말씀이 마무리됩니다. 야곱의 삶의 시작은 유치하고 미성숙한 모습을 보였지만, 야곱은 하나님께 축복받는 자가 되고 싶은 한결같은 마음이 있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축복받고 싶다는 야곱의 마음이 죽는 순간까지 한결같았기에 그는 하나님께 사랑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바라고 하나님께 축복받고 싶은 삶을 살고 싶었던 것이 야곱의 한결같은 모습이었습니다. 우리 또한 하루하루를 살아갈 때 항상 새로운 날을 살아가기에 야곱과 같이 미성숙하고 실수를 할 때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 땅을 살아가는 인생이 만만치 않습니다.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죽음을 생각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시고 승천하실 때 하나님의 집에 거할 곳이 많다고 하셨고 예수님께서 천국 가신 이유는 우리를 부르시기 위함이셨습니다. 죽음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기에 죽음마저도 멋진 것입니다. 야곱의 장례식을 성경이 기록한 이유, 요셉의 장례식을 기록한 이유는 죽음이 끝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야곱이 살아갔던 목적은 이 땅에 사는 것이 목적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나라에서 축복받는 것이 목적이었습니다. 야곱같이 한결같이 주의 나라를 꿈꾸는 자가 착하고 충성스러운 자의 모습입니다. 

2. 야곱을 장사하기 위해 요단 강을 건너가는 요셉의 군대

 요셉은 그의 아버지 야곱을 장사하기 위해 이집트 왕에게 허락을 받고 요단 강 건너편으로 갑니다. 그리고 이 사건은 400년이 지난 후에 결국 이스라엘의 자손들이 이집트를 나와서 가나안 땅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출애굽의 이야기를 모든 가나안 족속들에게 전달 선포하는 사건이 됩니다. 이스라엘의 백성들이 아브라함, 이삭이 묻힌 곳, 하나님이 약속하신 그 땅, 선조들이 믿음으로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땅으로 돌아가게 될 것이라는 하나님의 선포입니다. 야곱의 깨어있는 죽음으로 말미암아 400년을 이끌어갈 출애굽의 아름다운 메시지를 후세들에게 전해준 것입니다. 야곱을 장사하기 위해 요단 강을 건너는 요셉의 위세는 굉장했습니다. 요셉이 야곱을 장사하러 올라갈 때 군대와 기병이 따라 올라가니 떼가 심히 컸습니다. 이때 아버지의 장사를 빌미로 군대가 총동원되었을 때 백성들이 바라보기에 요셉의 위상이 이집트 왕보다 더 높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런데도 이집트 왕이 흔쾌히 요셉에게 모든 것을 맡긴 이유는 요셉이 이 땅에 세상의 욕망을 두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요셉에게 있어서 중요했던 것은 세상의 휘황찬란한 것이 아니라 야곱이 꿈꿨던 축복의 땅이었습니다. 야곱의 인생은 굉장히 험난했지만, 그의 마지막 소원은 하나님의 나라를 꿈꾸는 한결같은 믿음이었습니다. 야곱의 한결같은 마음처럼 이 땅에서 아무리 험난하게 살지라도 마지막 날에 주님을 보며 기쁨을 맞겠다는 소망을 할 수 있다는 것이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3. 삶의 마지막의 모습이 인생 전체를 대변합니다.

 항상 깨어있지 않으면 우리는 땅의 것에 휩쓸리고 땅의 것에 메일 수밖에 없는 존재입니다. 그리스도인은 땅 위의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하나님 앞에 서는 것을 두려워해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 서는 것을 두려워하면 적어도 끔찍하게 사람을 비난하거나 비방하지 않고 하나님이 없는 것처럼 살지 않습니다. 적어도 주어진 인생을 하나님이 없는 것처럼 살아가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을 생각한다면 하나님 앞에 나의 부족하고 죄송한 마음으로 말미암아 두려움과 절제함이 나타납니다. 나에게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작은 것을 충성 되게 감당하는 삶이 착하고 충성스러운 종으로서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삶입니다. 주님 안에서 하나님의 자녀로 살았던 사람이고 하나님을 예배했던 사람이었다는 마지막 메시지가 우리의 인생 전체를 대변합니다. 야곱의 고단한 삶 속에 야곱이 죽을 때 마지막에 남긴 것은 출애굽에 대한 가장 아름다운 메시지였습니다. 우리 또한 고단한 세상 속에서 낙담하지 말고 우리의 삶의 흔적이 야곱처럼 미성숙한 점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항상 하나님의 나라를 꿈꿔왔다는 고백을 통해 주님이 기뻐하실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주님을 바라보며 눈을 감을 수 있기에 저는 행복한 사람이었다는 우리의 고백이, 남아있는 자에게 축복의 메시지가 될 수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오늘도 주님을 꿈꾸며 주님 앞에 살아가는 모두가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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