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 / 2022. 7. 21. 14:36

다윗 왕과 사울 왕의 차이는 무엇이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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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궤로 인해 기뻐하며 춤을 추는 다윗

1. 우리의 진심이 진짜인지 가짜인지는 환란이 올 때 알 수 있다. 

 우리는 신앙생활을 하면서 우리의 진심이 있으면 그것이 실력인 것으로 착각합니다. 진심과 실력은 다른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기를 원한다는 뜨거운 기도 속에 우리의 진심이 있으면, 자신이 평생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갈 수 있는 실력이 있을 것이라는 착각을 하는 것입니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제일 믿을 수 없는 사람은 바로 나 자기 생각에서 나오는 진심입니다. 진심이라고 생각하는 우리의 생각을 우리는 제일 믿을 수 없습니다. 내 속에 있는 진심이 진짜인가 아닌가를 봐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생각을 아십니다. 그렇다면 정말로 우리의 생각이 하나님 앞에서 떳떳하고 자랑스러운 생각인가요? 그리고 그것이 진짜인지 아닌지를 드러내도록 해주는 것이 환란입니다. 믿음은 환란 가운데 드러납니다. 어려움이 오면 우선순위가 드러납니다. 무엇이 우선순위를 두었었는지는 환란 속에서의 결정과 선택을 한순간에 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환난과 어려움을 주셔서 우리의 믿음과 우선순위를 바라보게 하십니다. 환란 그 자체가 문제가 되어서 기도하는 사람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살아갈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겠다는 사람의 전제는 무엇이냐면, 어떤 환란이 와도 가겠다는 고백을 하는 사람입니다.

2. 하나님의 영광을 최우선으로 두었던 다윗

 그렇기에 환란과 어려움이 오면 먼저 나의 우선순위가 무엇인지부터 점검해야 합니다. 아비나 어미를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는 합당하지 않다는 예수님의 말씀은 예수님 앞에 우리의 우선순위가 무엇인가를 생각해보게 하십니다. 부자 청년이 예수님께 영생을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느냐고 물어봤을 때 예수님께서 재물을 모두 팔아 자기를 쫓으라고 하셨습니다. 이때 부자 청년은 슬피 울면서 돌아가는 모습을 우리는 다 알고 있습니다. 결국, 부자 청년에게 있어서는 영생과 재물 중에 우선순위는 재물에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우리도 이와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간다고 말하지만, 우리 또한 부자 청년의 모습일 때가 많습니다. 다윗이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였던 이유는, 그의 목적의 최우선 순위는 하나님의 영광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을 최우선 순위로 두었기 때문에 그가 권력을 가지고 나서 가장 먼저 한 일이 하나님의 법궤를 가져오는 것이었습니다. 다윗 본인은 백향목 궁에서 살고 있지만, 하나님의 궤는 휘장 가운데 있다고 하면서 안타까워합니다. 그리고 70년 만에 법궤를 가지고 돌아오자 미친 듯이 춤을 추고 기뻐했습니다. 본인이 낮아져도 하나님이 높아진다면 그의 체통은 상관없었습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능력과 권력을 주시자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그 힘을 사용하였습니다. 

3. 자기의 영광을 최우선으로 두었던 사울

 사울은 다윗과 다르게 회개에 관심이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높이는 삶을 원했습니다.  말로는 하나님을 위한다고 했지만, 사울의 관심은 오직 자기를 위한 것에만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힘과 돈을 풍족하게 줬더니 사울은 자기의 이름만을  높이고,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만 생각하며 편안하게 살려고만 했습니다. 사울과 같은 그리스도인이 많으면 그때가 타락입니다. 기독교는 힘이 없어서 망하는 것이 아닙니다. 기독교는 언제나 막강한 힘이 있는 하나님이 계십니다. 문제는 하나님의 힘이 있는 자가 하나님 앞에 서는 것이 아니라 모두 자기의 힘으로 바꿨기 때문에 타락하는 것입니다. 사사 시대 때 타락에 가장 대표적이었던 자가 삼손이었습니다. 하나님께 가장 막강한 힘과 능력을 받았던 삼손이 그 힘을 블레셋을 구원하는 하나님께 쓰지 않고 다 여자들을 만나는 데 사용하였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힘과 능력을 주시면 하나님께 영광 돌릴 수 있다는 고백을 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께서 정작 그 힘과 능력을 주시면 우리는 도리어 하나님을 모독할 수 있는 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힘이 없을 때는 먹는 싸움만 하면 되지만 가졌을 때는 온전히 사용하는 싸움은 더 어렵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는 삶은, 조건부처럼 어떤 상황과 조건이 오면 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당장 아무런 조건 없이 실천하는 삶입니다. 다윗과 같이 하나님을 최우선 순위로 두며 어떤 것도 하나님 앞에 두지 않는 오늘 하루의 삶을 살아가는 모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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