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 / 2022. 8. 12. 14:18

유앙겔리온, 좋은 소식을 전하는 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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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의 의미가 포함되어 있는 유앙겔리온

1. 교회 공동체의 성립은 예수님과의 관계 덕분이다. 

 우리가 오늘날 교회에서 공동체로 모일 수 있는 이유는 각자에게 예수님께서 직접 찾아와 주셔서 우리가 예수님과 관계를 맺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과 관계 맺음 덕분에 우리가 서로 모임으로써 이룬 공동체가 교회입니다. 그렇다면 교회 공동체가 가지고 있는 지상 사명은 복음을 전파하는 것인데, 복음이란 무엇이며 복음이 전파되기가 어려운 이유는 무엇일까요? 하나님의 복음은 예언자들을 통해서 수천 년  동안 성경에 미리 약속하신 것이며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인 예수님을 통해서 약속을 이루신 내용에 관한 것입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복음이 전해지고 있는 시간이 2000년이 넘었고, 귀한 목사님들의 많은 설교 영상이 유튜브에 많은데 아직까지도 복음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복음이 한 사람의 믿음으로 받아들여지는 과정은, 어느 한 목사님의 설교가 훌륭하면 믿고 설교가 형편없으면 못 믿는 문제에 있는 것은 아닙니다. 복음을 받아들이는데 중요한 것은 히브리서 9장 27절 말씀에 적혀있는 하나님의 심판에 대한 믿음의 유무입니다. 심판이 없다면 예수님도 십자가에서 죽으실 일이 없고 우리도 교회 공동체에서 모일 이유가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께서는 심판에 대한 공의 없이 우리의 죄를 용인해주실 것이라는 무감각한 생각과 착각을 하며 살아가곤 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생각보다 많이 참으시는 창조주 하나님의 성품을 피조물인 우리가 멸시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 

2. 유앙겔리온 : 좋은 소식을 전하는 천사

 복음은 그리스어로 유앙겔리온이라고 합니다. 유앙겔리온의 뜻은 하나님의 뜻을 받아서 좋은 소식을 전하는 천사라는 의미입니다. 여기서 의미하는 '좋은 소식', '기쁜 소식'은 하나님께서 자격 없는 우리에게 하나님의 의를 부으셔서 우리가 의롭게 되었다고 말씀하신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의를 선물로 받음으로써 우리가 의롭다고 칭함 받게 되었다는 의미의 칭의가 바로 복음입니다. 이러한 복음을 우리가 가지고만 있어서 되는 것은 아닙니다. 복음은 전달되고 전파될 때 하나님께서 기뻐하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의와 반대되는 것은 우리의 의입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의를 우리에게 퍼부어주신다는 약속을 하실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의를 버리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나 우리는 정말 자기중심적이고 교만하게 살아갈 때가 많습니다. 심지어 성경을 읽을 때조차 우리는 자기중심적으로 성경을 해석하며 읽기도 합니다. 우리의 감정이 힘들고 어려우면 기도가 너무 힘들다며 교회도 소홀히 하게 될 때가 많습니다. 이렇듯 우리는 하나님의 의를 구하면서도 우리의 의를 버리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복음은 사실 우리의 죄악 된 본성, 교만, 견고한 자아를 깨뜨리겠다고 하나님의 의를 통해 부셔주시겠다는 하나님의 선전포고입니다. 

3. 하나님의 능력 가운데 변화가 있는 삶을 살기를 

 죄악 된 우리는 '하나님의 의' 앞에 죽어야만 다시 살 수 있는 존재입니다. 복음을 받아들인 다는 것은 우리 자신을 죽인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우리의 안에서 살게 하셔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죄 가운데 들어가고 세상적인 것에 우리의 관심을 빼앗길 때마다 우리 안에 살고 있는 예수님과 성령님께서 아주 힘들어하시고 신음하십니다. 현재 전 세계의 많은 교회가 핍박받는 세상 속에서 우리는 예수님을 날마다 죽이는 삶이 아니라, "나는 날마다 죽노라" 하는 바울의 고백처럼 살아가는 삶을 살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의 능력은 복음 안에 있기에 복음에 제대로 반응한다면 삶이 변화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성경 말씀을 함께 읽고 고백하고 변화된 삶을 살기를 원하십니다. 우리의 인생이 예수 믿는 삶을 사는 자로서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을 만큼 당당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그런 인생이 모두 되기를 바랍니다. 그러한  과정 가운데 주어진 우리 모두의 삶 속에서 예수님과 맺은 관계를 더욱더 아름답고 예쁘고 진하게 이루어가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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