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 / 2022. 7. 31. 21:41

어려운 상황에서도 믿음을 잃지 않는 요게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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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상자에 모세를 넣는 요게벳과 미리암

1. '은혜 받음'은 '위로 받음'과 다르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면서 겪게 되는 갈등의 중심은 환경, 힘듦, 상황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뜻을 세울 것인가, 내 뜻을 세울 것인가에 대한 고민으로부터 있습니다. 신앙생활을 함에 있어서 갈등이 존재하는 이유는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 뜻을 100%로 세우며 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100% 하나님의 뜻으로 삶을 온전히 드리신 분은 예수님 밖에 없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은혜받았다는 말을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은혜를 받았다는 것은 위로를 받았았다는 것과 다릅니다. 우리가 은혜를 받았다는 이야기는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고 그 뜻을 알았을 때입니다. 때로는 하나님의 은혜는 너무 크기 때문에 우리의 눈에 보기에 잔인해 보일 때가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 우리가 편안하고 위안받고 우리가 좋아하는 우리 중심의 인생을 넘어서서, 하나님이 원하시고 일하신다면 우리는 하나님 앞에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우리의 비전이자 소망이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바라며 하나님께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이스라엘의 구원은 대단한 믿음의 사람이 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 앞에 울고 기도했던 이름 없는 한 여인을 통해 이스라엘을 구원하십니다. 하나님이 붙드시고 세우시면 역사의 주인공이 됩니다. 그렇다면 끔찍한 400년 동안의 노예생활 동안에 어느 한 여인의 믿음을 지킬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이었을까요? 

2. 나의 뜻이 아닌 하나님의 뜻이 세워지기를.

 아무리 노예 생활이 어렵고 힘들어도 어느 한 여인이 믿음을 지킬 수 있었던 원동력은 이스라엘 자손들이 하나님의 백성으로 소속된 시간부터 반드시 애굽에서 꺼내실 것이라는 믿음을 대대로 물려받았기 때문이고 이것이 바로 구원받은 하나님 사람의 삶입니다. 이스라엘은 400년 동안 노예생활의 인생을 살아왔지만 하나님께서는 여전히 일하고 계셨고 역사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자기 자녀에 대한 욕심이 있는 분이십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을 올바로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바로가 나일강의 신에게 맡겨서 이스라엘의 강성함을 막았다고 생각한 그 순간에 한 여인을 통해서 나일강의 신이 얼마나 무능한 신인지를 나타냅니다. 하나님은 항상 우리의 기도를 모두 들으십니다. 우리의 기도를 듣지 않으시는 것이 아닙니다. 때때로 하나님이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지 않으시는 것은 우리가 원하는 대로 하나님이 역사하시면 우리는 세상에 끌려가며 세상에서는 편안과 위로를 받을지 모르지만 그것은 사라질 것이고 망할 것이며 우리를 끔찍하게 만들 수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단은 우리들이 그리스도인으로 사는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에 우리의 인생을 고단한 삶을 살도록 할 때가 있습니다. 우리가 요게벳과 다른 점은 우리는 환란과 어려움이 오면 하나님이 어디에 있는지 의심하면서 종종 무너진다는 것입니다. 요게벳은 왜 이 어려운 시대에 나에게 아이를 주었는지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요게벳은 하나님이 주신 아이, 하나님이 키우실 아기라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이 아이를 어떻게 살릴지 치열하게 고민하고 기도하여 지혜를 짜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물었던 것입니다. 

3. 나의 편안과 안위보다 하나님의 영광과 구원을 위해

 각 시대를 살아가면서 인생이 다르겠지만 끝까지 믿음의 길을 가는 데 있어서 포기하지 않았고 내 속에서 지혜를 짜며 하나님을 바라본 인생을 산 것이 요게벳이었습니다. 내가 이 땅에서 나의 편안과 안위와 영광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나의 삶의 목적을 하나님의 영광과 구원의 역사를 바라봐야 합니다. 죽을 때까지 고단하고 힘든 삶을 살지도 모르지만 그렇다고 그 인생이 실패했거나 잘못된 것이 아닙니다. 내 시대에 어렵고 힘들 수 있지만 믿음을 후세대에 전수해준다면 하나님의 사람이 일어날 것입니다. 노예같이 힘들고 어려워도 낭만적이고 감성적이지 말고 요게벳처럼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기도하면서 오늘을 살아내며 믿음을 보이며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가 이루어질 때까지 믿음의 길을 가는, 이 시대의 요게벳, 하나님의 사람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세상의 안위와 평화보다 하나님의 영광과 구원을 볼 수 있는 은혜를 허락하기를 기도합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을 받았고 편안한 삶을 살았기에 하나님께서 함께했다는 고백보다, 우리의 인생 속에 어렵고 힘들어도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았고 내 믿음의 기도 속에 하나님이 일하셨다는 고백할 수 있는 진정한 하나님의 사람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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