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 / 2022. 12. 3. 21:46

한국, 포르투갈 꺾고 16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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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포르투갈 꺾고 16강 진출!
한국, 포르투갈 꺾고 16강 진출!

1. 김영권, 황희찬 결승골로 2:1 극적 역전승

1) 김영권, 황희찬의 결승골: 12년 만에 월드컵 16강 진출

 벤투가 이끄는 한국 축구가 강호 포르투갈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12년 만에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뤄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12월 3일 카타르 알 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르투갈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마지막 3차전에서 2:1로 이겼다. 전반전 5분 포르투갈의 첫 선발 출전한 히카르두 오르타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전반 27분 김영권이 동점골을 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에 무승부로 끝날 것 같았던 후반 46분, 울버햄튼의 황희찬이 천금 같은 결승골을 터뜨리면서 짜릿한 2:1 역전승을 일궈냈다. 우루과이와 첫 경기에서 0:0으로 비긴 뒤 가나에 2:3으로 패했던 한국은 이로써 1승 1 무 1패, 승점 4, 4 득점, 4 실점으로 포르투갈에 이은 H조 2위로써 16강 무대에 오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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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관중석에서 지켜본 벤투, 이강인 선발

 가나전에서 경기 종료 시점에 코너킥을 주지 않아 주심에게 항의하다가 퇴장당한 벤투 감독은 벤치에 앉지 못하고 VIP석에서 조국 포르투갈과의 대결에 임했다. 한국 벤치는 벤투 대신 세르지우 코스타 수석코치가 지켰다. 벤투 감독은 포르투갈과의 마지막 조별리그 3차전에서 마요르카의 이강인을 처음으로 선발 출전시켰다. 이강인은 앞선 두 경기에서 모두 후반에 교체 투입됐다. 가나전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월드컵 본선 한 경기 멀티골이라는 새 역사를 쓴 조규성 역시 2경기 연속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1,2차전에서 선발로 출전했던 나폴리의 김민재는 우루과이전에서 입은 오른쪽 종아리를 다친 여파로 결국 포르투갈전에서는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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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가나를 2:0으로 이겼지만 우루과이의 탈락, 

 같은 시간 알 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가나를 2:0으로 이긴 우루과이 또한 1승 1무 1패, 승점 4점, 2득점, 2실점으로써 승점과 골 득실차까지 같아졌지만 다득점에서 한국이 앞서 우루과이는 16강 진출에 좌절했다. 이어 한덕수 국무총리는 한국의 16강 진출을 확정한 직후 가나 대통령을 만나 직접 축하를 받았다. 가나 대통령은 회담 도중에도 또 한 번 축하의 뜻을 표하며 우루과이의 16강 탈락 소식을 반겼다. 이날 많은 가나 국민들은 한국, 포르투갈전에서 한국을 응원했다고 한다. 가나는 2010년 남아프리카 공화국 월드컵 8강전에서 우루과이의 간판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의 일명 '신의 손' 사건으로 국민감정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국이 우루과이보다 골 득점에서 앞서 16강 진출을 하자, 가나 대통령은 우루과이에 대한 복수를 12년 만에 이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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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한국의 16강 진출, 외신들도 주목 

1) 나쁜 시작을 이겨내고 행복한 결말을 맞은 한국 

 한국이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에서 포르투갈을 2:1로 꺾고 16강에 오르자 외신들도 "극적인 승리"라며 주목하고 있다. 영국 BBC 방송은 현지시간 12월 3일 한국이 "나쁜 시작을 이겨내고 행복한 결말을 맞았다"면서 한국의 역전승으로 이어진 경기 흐름을 생생하게 보도했다. BBC 방송은 한국이 경기 시작 5분 만에 포르투갈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경기 종료 직전 드라마 같은 역전에 성공했다면서, 우루과이와 가나의 경기가 2:0으로 마무리되자 "한국은 비로소 진짜 파티를 열 수 있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서 한국이 같은 시간 다른 경기장에서 기쁨의 눈물을 흘리고 있을 때 16강이 좌절된 우루과이는 슬픔의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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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16강 진출 확률 11%를 뚫은 태극전사, 브라질전 23%에 도전한다.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영원한 우승 후보 브라질과 마주하게 된 태극전사의 8강 진출 확률이 16개 국가 가운데 가장 낮은 것으로 예측됐다. 미국의 닐슨 산하 데이터 업체 그레이스노트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은 12월 6일 오전 4시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릴 브라질과 16강전을 통과할 가능성은 23%로 집계됐다. 즉 브라질이 승리할 확률은 77%라는 의미이다. 아르헨티나와 만나는 호주는 24%, 잉글랜드와 대결을 앞둔 세네갈은 32%로 한국의 뒤를 이어 힘겨운 싸움을 앞둔 것으로 집계됐다. 크로아티아와 만나는 일본은 42%로써 8강 진출 확률을 비교적 해볼 만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대회에서 높은 적중률을 보이며 '인간 문어'라는 별명을 얻은 영국의 BBC 크리스 서튼 기자도 브라질의 8강 진출을 예상했다.

한국, 포르투갈 꺾고 16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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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16강 상대 브라질, 비공개 훈련 돌입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행에서 한국과 경기를 펼치는 브라질 축구 대표팀이 비공개 훈련에 돌입했다. 피파랭킹 세계 1위인 브라질 대표팀은 전날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카메룬에 0:1로 패했으나 조 1위를 사수하였다. 카메룬전에서 1.5군을 투입하고 카메룬에 일격을 당한 브라질은 곧장 한국전을 준비하는데, 부상으로 전열에서 일탈했던 선수들은 이날 훈련을 통해 몸 상태를 점검할 예정이다. 현재 브라질 축구 대표팀은 파리 생제르맹의 네이마르가 오른쪽 발목 부상을 당했으며 수비수 유벤투스의 다닐루와 산드루 역시 부상으로 3차전에 결장했으며 세비야의 텔리스, 아스날의 제주스 역시 무릎 통증을 호소하였다. 한국과 브라질의 16강전은 한국시간으로 12월 6일 오전 4시, 도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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